2022. 6. 21. 04:00ㆍ2022년 다해
남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거룩한 것은
거룩함을 아는 이에게 의미 있습니다.
모르는 이들은 거룩한 것을 알지 못하고
그저 자신의 뜻대로만 사용할 뿐입니다.
오히려 거룩함을 무너뜨려
자신의 권위를 높이고 싶어 합니다.
그런 이들을 대하는 가장 좋은 자세는
그들과 토론 자체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남이 해 주기를 바라는 대로 해준다는 뜻은
그저 바보처럼 다 내어주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들이 그들의 삶을 살도록 놓아주며
서로를 해치지 않는 거리를 두는 자세입니다.
반대로 내가 남에게 바라는 것을 요구하기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을 내가 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그들이 하도록 두는 자세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와 하느님과 맺는 사랑의 관계입니다.
그분 사랑에 머물기 위해서
세상에 대해 의연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세상이 나에게 바라는 것을 적절히 거리 두며
하느님을 향한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에 휘말려
좁고 비좁은 생명으로 이끄는 문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드리며
하느님의 뜻이 아닌 사람의 뜻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조심하며 조심하는 가운데
나에게서 하느님을 멀어지게 하는 것들과
세상으로부터 찾아오는 온갖 유혹으로부터
거리를 두며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하느님 안에 머무는 삶을 살고
생명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율법과 예언은
하느님을 향한 길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하느님 안에 머물며 그 사랑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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