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15. 04:00ㆍ2022년 다해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관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주된 원인이 무엇으로 규정하느냐에 따라
해결방법이 달라집니다.
삶은 복잡하기에 하나의 답만 있지 않고
다양한 요소가 모여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제자들은 밀밭 사이를 걸어가다
이삭을 뜯어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배가 고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날은 하필 안식일이었습니다.
어떤 노동도 허락되지 않고
하느님이 하셨듯 쉬어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문제를 배고픔으로 본다면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비입니다.
수확 때에도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이삭을 남겨주듯
자비의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제자들이 배고프지 않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문제를 안식일 규정으로 본다면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결례입니다.
율법을 어겼기 때문에
다시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야 합니다.
그만한 대가를 치르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쳐야 합니다.
여기서 선택이 갈라집니다.
바리사이들은 율법을 선택했고
예수님은 자비를 선택했습니다.
과연 어떤 선택을 하느님께서 바라셨을까요?
율법이 생겨난 이유는
하느님 백성이 충만한 생명을 누리기 위해서였습니다.
바로 구원을 위해서 필요했습니다.
그렇기에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율법에 따른 희생 제물이 아닌 자비입니다.
우리는 어떤 자세로 공동체 생활을 할까요?
단체 활동을 위해 사람을 소진시킬까요?
아니면 더 충만한 기쁨을 위해 참여할까요?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은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길 기도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이 바라시는 뜻을 찾고
그 뜻을 선택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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