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5주간 토요일
2022. 7. 16. 04:00ㆍ2022년 다해
예수님께서는 예언을 이루시려고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하느님의 일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시끄럽게 소리를 치지 않습니다.
그저 조용히 하지만 묵묵히 이루어집니다.
예수님께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병자를 치유하며 죄인을 받아들였지만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하신 것처럼 움직입니다.
자기 홍보의 시대라고 합니다.
알리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세상입니다.
그만큼 자신을 숨기면서 권위를 얻으려는 유혹도 있고
그만큼 보이지 않기에 일하지 않고
결실만 얻으려는 유혹도 찾아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의 일을 하는 이들은
묵묵히 결실을 맺으며 그분의 뜻을 이루어갑니다.
이벤트나 행사처럼 소리를 내어도
사람들은 그것만 만족하며 이내 떠나버립니다.
그러나 배우고 느끼고 체험한 이들은
결실을 맺으며 자신의 자리에 충실합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는언제나 침묵을 요구하셨습니다.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는 모습
동시에 어떤 결실이 맺어졌는지 쉽게 깨닫기 힘듭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공동체에는 활력이 찾아오고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게 됩니다.
기도와 교육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고
행사를 조심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있을까요?
사람을 모은다는 이유로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지 않았는지
또 침묵을 산다며 침묵 속에 숨으려고만 하지는 않았는지
우리 자신과 공동체를 성찰하며
오늘 기도합니다.
침묵 중에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의 뜻에 동참하며 섭리를 이루어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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