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의 예식 다음 토요일

2023. 2. 25. 04:002023년 가해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다.

 

사람은 변할 수 있습니다.

지금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않거나

이미 나의 소중함을 깨달은 이들은

다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서 악한 습관을 치워 버리고

이웃에게 사랑을 내어줄 수 있을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레위라는 세리를 불렀습니다.

세리는 곧바로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준비된 이들을 위해 오신 것이 아니라

아직 준비 안 된 이들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하느님 품으로 돌아오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요?

준비된 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유혹은

더 많은 이들을 초대하기보다

우리끼리의 만남에 머물고 싶어 합니다.

마치 예수님을 보는 바리사이들처럼

정결하고 깨끗한 사람들끼리만 함께 하려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하러 오셨다는 말씀은

가장 필요한 곳에 주님의 손길이 가신다는 뜻입니다.

우리에게 은총이 느껴지지 않으면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이미 하느님 안에서 충만함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 사랑을 믿고 따르며

오늘도 주님이 바라시는 바를 먼저 선택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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