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2025. 10. 17. 05:002025년 다해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하느님에 대해 점점 더 깊이 알수록

또 그분의 사랑을 더 깊이 체험할수록

겁이 없어집니다

세상으로부터의 박해보다 더 중요한

하느님의 사랑이 이미 내 안에 가득 찼기 때문입니다

 

성장하는 과정 중에는

세상과 신앙 사이에서 조율해 나가곤 합니다

아직 하느님 사랑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죠

때로는 타협을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나의 이익을 더 챙기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들이 바리사이들의 누룩처럼 자라납니다

 

그러나 신앙에 대한 알아가고

자주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느님을 느낄 수록

점점 더 이 누룩은 사라집니다

어느 순간 내 안에 하느님이 더 중요해지고

하느님 사랑만으로 만족하고 기뻐할 수 있게 됩니다

그분의 위대하심을 깨닫기에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하게 됩니다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것이

오늘 기억하는 안티오키아의 이냐시오 성인입니다

박해를 받고 죽음을 맞이하러 갈 때에도

신앙에 흔들림이 없었고

기회가 될 때마다 예수님을 전하였습니다

 

우리도 성인처럼 성장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오늘 성인을 닮아

하느님으로 가득 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