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1주간 월요일

2026. 2. 23. 05:002026년 가해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신앙 여정에서

우리는 두 가지 길을 걷습니다

하나는 생명의 길이고 하나는 죽음의 길입니다

사순 시기를 맞이하며 우리는 모두

죽음 넘어 생명을 얻는 길을 선택하지만

그 길을 걸어갈 때에는 또 다른 유혹이 찾아옵니다

 

남들만큼만 하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하느님을 향하 사랑이

이웃을 향하게 될 때는 이것저것 재기 마련입니다

하느님의 크나큰 사랑을 알고

하느님을 향한 나의 간절한 마음도 잘 알고 있지만

정작 하느님이 바라시는 일을 할 때에는

망설여지기 마련입니다

 

저 사람은 저렇게 사는데 내가 왜 도와줘야 해?

저 사람은 자기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데 왜 이끌어 줘야 하지?

이런 생각들이 찾아오면서 자연스럽게

적극적인 사랑의 발길은 멈춰지게 됩니다

남들만큼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마음 속에 가득해집니다

 

이것도 나쁜 것은 아닙니다

1독서에 나온 것처럼 하느님이 바라시는 일을 

스스로 절제하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복음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느님이 바라시는 것은 적당한 수준이 아니라

하느님께 대한 열렬한 사랑이고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의 도움으로

그분이 바라시는 것을 실천하기는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을 기억하며

세상의 논리보다 그 사랑을 먼저 바라볼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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