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대축일 후 토요일

2021. 1. 9.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신랑 친구는 신랑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 크게 기뻐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에게 주기만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가운데 함께 성장하게 됩니다.

만약 주기만 한다면,

상대는 자신의 사랑을 느끼지 못합니다.

만약 받기만 한다면,

받는 것이 당연하여 소중함을 잊게 됩니다.

 

주님이 오심은 우리에게 커다란 선물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이 거룩한 탄생으로 드러나고

주님의 공현으로 주님의 오심을 우리가 깨닫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분의 사랑에 대한 응답입니다.

 

하느님의 오심을 기다리던 이들에게

또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깨달은 이들에게

그 응답은 삶의 투신으로 이어집니다.

하느님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겠다는 응답

이는 하느님께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한 회개의 세례이며

하느님과 한 가족이 되는 주님의 세례로 표현됩니다.

 

이는 인간적인 욕심보다 하느님의 일을 더 우선하고

개인적인 만족보다 하느님의 섭리를 추구하며

하느님과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뻐하고 찬미할 수 있는,

일상의 신앙인이 되는 여정입니다.

 

오늘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의 일을 듣고 기뻐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시기와 질투보다

그분의 일이 이루어짐에 기뻐하는 겸손한 자세를 보여줍니다.

 

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는 요한의 말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에게도 전해지는 말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고 살아가는지 되돌아보며

주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발견한 우리의 삶을 바라봅니다.

 

오늘 하루,

세례자 요한과 함께

우리의 신앙의 여정을 걸어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