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

2021. 1. 21.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더러운 영들은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하고 소리 질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이르셨다.

 

선택지가 하나만 있을 때에는

망설임 없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느냐 안 하느냐의 망설임만 있을 뿐이기에

결정은 더 빠르고 실행은 더더욱 빠릅니다.

 

그러나

다양한 선택들 앞에서 서면

망설임은 더 커집니다.

하나를 선택하면 포기할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재물도

나에게 다가오는 멋진 사람들도

쉽게 얻을 수 있는 명예도

하나하나 포기하면서 하느님을 선택하기란 더욱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는 한 성녀를 기억합니다.

로마 시대에 귀족의 자녀로 태어난 성인

고귀한 미모로 수 많은 이들에게 청혼을 받았던 성인

그러나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며 동정녀가 된 소녀 아네스입니다.

 

편하게 살고자 했으면 그보다 더 편한 삶은 없었습니다.

즐기고자 했으면 누구보다 더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세상의 것을 허무함을 어린 나이에도 깨달았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온전한 믿음을 향해 나아갑니다.

결국

그녀는 자신과 자신의 재물을 노리던 청혼자에 의해

정부에게 고발당하고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세상의 부귀영화와 죽음의 공포.

사람이 가장 쉽게 빠져드는 유혹이며 두려움입니다.

그럼에도 하느님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세상 그 무엇보다 고귀한 가치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기도합니다.

우리 역시 아네스 성녀를 닮아

주님을 하느님으로 고백하며 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길 수 있길

그리하여 하느님 안에서 진정한 행복과 충만한 기쁨을 얻을 수 있길

우리 역시 성녀와 같은 순교의 월계관을 기꺼이 받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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