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봉헌 축일
2021. 2. 2.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제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오늘 세상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율법에 따라 봉헌되셨습니다.
참 빛이신 분께서
빛을 보지 못했던 이들을 찾아와
그 마음을 밝게 비춰주십니다.
이날을 기억하여 우리는 초를 축복합니다.
작은 불빛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하나의 불빛이지만 점점 퍼져나가 세상을 밝힙니다.
세상이 어두울수록 그 빛은 더욱 빛나며
빛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정화하기 때문입니다.
파스카 사건 이후,
맏배의 봉헌을 통해 대속의 의미를 떠올립니다.
부정한 세계에서 정결한 세계로
하느님의 은총을 기억하며
그분과 함께 할 수 있는 자격을 되새깁니다.
그렇기에 오늘 봉헌되는 예수님을 통해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닮고자 합니다.
스스로 희생하여 빛을 내는 촛불처럼
나를 위해서가 아닌 모두를 위해 빛을 내는 촛불처럼
우리 역시 빛을 내는 하나의 초가 됩니다.
예수님의 봉헌이 제일 먼저 마리아를 정화시켰듯,
우리의 봉헌은 우리 가족과 이웃에게 빛을 전해줍니다.
그렇기에 무엇을 드림을 넘어
나 자신이 주님께 속해있음을 기억하며
그분과 함께 하는 삶으로 봉헌의 의미를 넓혀갑니다.
주님을 봉헌하는 장면을 목격한 이들이
하느님의 영광을 떠올렸듯,
세례를 통해 주님의 자녀가 된 우리 역시
우리의 삶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그런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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