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4.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예수님께서 그들을 파견하기 시작하셨다.
부르심을 받은 이들은
자신의 체험과 기쁨을 삶으로 표출하게 됩니다.
나의 웃음이 옆 사람에게 웃음으로 번져나가고
나의 슬픔이 옆 사람의 마음을 슬프게 하듯
내가 무엇을 체험하고 무엇을 바라보며 사느냐는
내가 주변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보면 됩니다.
오늘 제자들의 파견을 통해
우리는 주님과 함께 하는 이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자신의 삶에서 하느님이 가장 소중하기에
그들은 다른 것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지팡이 외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아도 됩니다.
언제 어디서든 하느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자들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하느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수행한다면
그 결과는 하느님께 맡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내 스스로의 힘이 아닌 하느님께 의탁하며 최선을 다한다면
내 생각과 방법이 아닌 하느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임한다면
그 결과는 하느님이 원하시는 결실로 맺어집니다.
그렇기에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내일의 희망을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이기에
혼자서는 한계를 마주하곤 합니다.
지쳐 멈추고 싶을 때도 있고
자신의 길이 올바른지 혼란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하느님을 따르는 이들은 혼자 하지 않습니다.
같이 길을 걸어가는 공동체와 함께 합니다.
함께 할 때 더 멀리 더 오래 걸어갈 수 있듯,
공동체와 함께 할 때 우리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고 굳건해질 수 있습니다.
제자들의 파견을 바라보며
우리가 나아가는 일상을 살펴봅니다.
나는 이웃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보며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를 살펴보고
나는 누구와 함께 걸어가는지를 보며
나의 신앙은 무엇을 바라보며 나아가는지 깨닫게 됩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어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길 기도하며
오늘 우리의 일상에 기쁨이 채워질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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