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6.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그들은 목자 없는 양들 같았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사람이기에 한계는 있습니다.
마음이 간절해도 몸이 따르지 않는 경우도 있고
아무리 좋은 선물도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해 못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미 받은 선물에 무덤덤해진 사람도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복음은
언제나 모든 이에게 선포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복음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들과 같은 삶을 살아가는 이의 체험입니다.
외국인이 와서 하느님에 대해 말한다하여도
자신들의 삶과 연결점이 적을수록 사람들은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들과 함께 지내왔던 이들의 모습을 통해
마음이 움직입니다.
수많은 공통점이 함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그 가능성은 복음의 기쁨을 내 삶으로 받아들이는 희망으로 이어집니다.
그렇기에 오늘 기억하는 바오로 미키 성인은
일본에 복음이 전파되기 위한 하느님의 도구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세례를 받은 후 예수회의 교육을 통해 양성된 그는
일본인이라는 정체성을 밝히면서
자신이 믿고 있는 그리스도교에서 무엇을 발견했는지 증명할 수 있습니다.
순교의 위험 앞에서 그가 신앙을 증명할 수 있던 힘은
그가 그리스도교 안에서 참된 삶의 행복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참된 행복을 찾지 못한 일본인들에게
같은 일본인이었던 바오로 미키의 증언은 울림이 되었고
전통과 명예를 중시했던 무사 집안이라는 출신은
토속 종교가 강했던 일본에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였습니다.
우리 역시 바오로 미키 성인의 마지막 말을 마음이 담으며
오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힘과
그리스도 안에서 찾은 참 행복을 이웃에게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여러분이 행복해지도록 도와달라고 그리스도께 청하십시오.
그리스도 모범을 따라 저를 박해한 이들을 용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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