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5주일

2021. 2. 7.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초대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오는 이들은 모두 치유해주시고 고쳐주시며

마귀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십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의 초대는

그분을 알고 느끼며 응답하는 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입니다.

또한 그 선물을 받은 이들은

예수님을 닮아 하느님의 일을 수행하며

더 많은 이들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해줍니다.

그것이 제자들의 삶이며

우리들에게 주어진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조금 안타까운 현실이 벌어집니다.

하느님의 초대장을 받고 아무런 응답하지 않다가

자신에게 사랑과 자비의 선물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불평하는 사람

하느님의 사랑을 받기만 할 뿐 나눠주지 않는 사람

기쁜 소식을 들었지만 그것을 의무로만 생각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도 하느님의 은총은 주어지지만

결실이 맺어지긴 힘듭니다.

 

기쁜 소식을 일로 생각하거나

기쁜 소식이 아닌 전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에 관심이 가거나

기쁜 소식보다 그에 따른 결실만 원한다면

그 사람에게 기쁜 소식은 하나의 이용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도구가 자신의 삶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인은

행동하면서도 자랑하지 않고

전해받은 복음을 거저 나눠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리스도인이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체험한 만큼 이웃에게 전할 수 있고

그렇기에 인간적인 아픔보다 기쁨을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삶으로 복음을 선포하지만 강요하거나 의무로 임하지 않습니다.

삶의 결실과 삶의 향기로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오도록 이끌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충실해야 합니다.

좋은 말도, 내가 하고 싶은 일도, 내가 해야만 하는 일도 아닌

내가 기쁨을 얻는 그만큼 나눠주고 전해받으며

그 안에서 행복과 함께 걸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따라 걸어가는 것은

참으로 자유로운 삶이며 동시에

주님 안에서 참된 행복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모든 이에게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이 마을 저 마을 찾아가듯

그분의 뒤를 따라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을 자유롭게 만드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입니다.

 

이번 한 주간

주님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