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6주간 화요일

2021. 2. 16.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위기의 순간은 결정의 순간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감추어진 본심이 드러나기에

현재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고

무엇을 향해 나아가야 할지 깨달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위기를 결정의 순간으로 활용하면

그에게는 더 많은 성장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하지만 풍족할 때에는 유혹의 시간입니다.

삶이 안락해질 수록 내가 나아가는 방향성을 잊고

안정적인 생활은 나태하게 만듭니다.

자칫 자신의 힘만으로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는 착각에 빠지거나

하느님의 도움을 잊고 교만의 길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풍족할 때는 현실에 안주하며 깨닫지 못하고

위기의 때는 깨달음을 통해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예수님과 함께 했던 제자들에게도 

조심해야 하는 한 가지를 알려줍니다.

 

바로 겸손의 자세입니다.

예수님이 많은 사람들을 충만히 채워주었을 때에

제자들은 기적에 놀라워할 뿐이었습니다.

기적을 일으키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시고

그분이 일이키신 기적의 의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주님의 말씀을 자신의 생각으로 재단하며

그분 말씀의 의미를 퇴색시켰습니다.

바리사이들의 누룩과 헤로데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말씀은

지금 빵이 없는 상황에만 관심을 가지고 듣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우리의 일상을 깨닫기 위해서

우리는 살펴야 합니다.

보이는 현상 안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찾고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기억하는 자세.

바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인정하고 하느님께 나아가는 겸손의 마음

이 마음을 간직하며

오늘 우리에게 전해지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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