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5주간 토요일

2021. 2. 13.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생각했습니다.

하느님께서 자신들을 선택하셨으니,

자신들을 통해 세상에 복이 전해진다는 약속이 이루어질 것이다.

자신들은 선택된 민족이고

모든 복은 우리를 통해 세상에 전해질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몰랐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참여를 원하셨기에

이스라엘 백성이 그 모범을 보이고 

그들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하느님께 다가오기를 원하셨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은 도구적 존재일 뿐

특별한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하느님의 원하신 뜻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일이

오늘 듣게 되는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분께서는 다섯개의 빵과 두 마리 물고기로 이스라엘 백성을 먹이셨고

이어서 이방인 지역으로 건너가셨습니다.

그곳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이들을 보며

가엾은 마음을 품고 먹을 것을 베푸셨습니다.

 

일곱 개의 빵과 남은 일곱 바구니의 조각은

이스라엘 백성이 알고 있던 이방 민족의 왕국의 숫자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기적은

이방인 모두도 하느님께서 사랑하신다는 의미를 보여줍니다.

즉, 모든 이에게는 하느님의 사랑이 열려있고

하느님을 찾는 이들에게는 누구나 구원이 열려 있음을 알려줍니다.

 

하느님의 뜻이 이런데

인간의 손으로 서로 갈라서고 배척하는 자세는 

예수님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할 뿐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선택하고 나아갈 길은

하느님의 한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주님을 중심으로 함께 모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각자 자신의 달란트를 활용할 수 있는 곳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고 행하는 일

서로를 보며 비난하며 시기와 질투 갈등을 하기보다는

서로의 활동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삶

하느님을 향한 방향성을 일치하는 가운데

서로가 함께 나아가는 자세를 하느님께서 바라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전해지는 일곱 가지의 빵을 바라보며

우리는 어떻게 서로의 관계를 맺을지 돌아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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