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5주간 목요일

2021. 2. 11.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느님이 세상을 창조하실 때,

그 안에는 조화와 질서가 있었습니다.

서로 갈라서도 차별하는 목적이 아니라

다 함께 어울리며 주님을 중심으로 평화로움을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모르던 이들과

하느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 이들

하느님의 말씀을 이용하려 하는 이들

이들에 의해서 질서는 오용되기 시작합니다.

 

서로 함께 돕고 사는 사회였지만

결국 서로 다투고 갈라서며 

나 자신 혹은 내가 속한 그룹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며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예수님이 가신 티로는

이방인 도시였지만 유다인들이 많이 살았습니다.

유다인이면서 이방인 지역에 살기에

자연히 그곳의 문화에 젖어갔습니다.

결국 하느님의 백성이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자주 잊어버리는,

세례를 받았어도 열성을 잊고 살아가는 이들을 상징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기회가 있습니다.

이미 신앙의 길을 걸어갔었기에

예수님을 알아차리고 돌아올 수 있는 기회,

누군가 절실한 이들을 주님께로 인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상처 받아본 이는 상처를 입은 이의 마음을 잘 느낍니다.

절실해봤던 이는 절실함을 알아보고 도와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 안에서 머물러봤던 이들은

다시 돌아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 주님을 모르던 이들도 주님께로 인도해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소문을 전해 듣고 전해줄 수 있던 것도

이교도였던 페니키아 부인을 주님께로 인도해줄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조화와 질서에서 벗어나 본 이들을 통해

하느님께서 더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섭리였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희망을 가집니다.

부족한 우리를 통해 하느님의 놀라운 일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나약한 우리도 주님을 전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그리하여 주님께로 다시 돌아와

그분과 함께 그분 안에 머물 수 있는 희망을 간직하며

오늘 하루 우리의 영혼을 구원할 말씀을 간직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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