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3.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를 사랑하며
그분을 닮아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삶의 참된 의미와 행복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함께 그 길을 걸어가는 우리의 여정은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할 것입니다.
하지만 좋은 일에는 유혹들이 찾아옵니다.
주님과 함께 하기에 기쁨이 따라오지만
주님이 아닌 나의 능력과 업적을 바라보게 됩니다.
주님의 길을 걷기에 행복하지만
그 길에서 주어지는 선물에 눈길이 가게 됩니다.
주님의 일을 행하기에 사람들이 따르지만
그 일을 하는 내가 권력과 영광을 얻고 싶어 합니다.
결국,
처음의 마음은 잊히고
하느님을 바라보고 걸어가던 우리의 발걸음이
자신을 바라보며 세상에 머물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십자가의 고통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만 얻고 싶을 뿐,
하느님의 일을 외면하고 싶어 합니다.
자신이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잔을 마시려고 합니다.
잔 안에 담긴 것을 보지 못하며
화려해 보이는 잔의 외관에만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그런 이들은 선택의 순간이 오면 멈춰버립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시간이 지나기만을 바랍니다.
심지어 현실을 부정하거나 나몰라 하며 떠나버릴 수도 있습니다.
"너희는 그래서는 안된다"
주님의 말씀은 그분을 따르는 이들이 가져야 할 자세를 보여줍니다.
높아지려는 것이 아닌
주님 앞에서 낮은 자세로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누군가가 해주기만을 바라기보다
누군가를 위해 먼저 움직이며 나서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뒤에 가려진 하느님의 영광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오늘 십자가를 바라보며
나는 영광을 바라는지, 아니면 우리를 향한 사랑을 보고 있는지 돌아보길 바랍니다.
우리를 위해, 나를 위해 당신을 내어주신 사랑을 바라보며
오늘 우리도 주님을 위해 그 사랑에 응답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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