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하느님을 향한 열정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열정의 방향성이 잘못되면
열정이 클수록 더 많은 사람을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사목자들과 신자들이 늘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교회의 가르침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기에 흥미로운 현상이 벌어집니다.
열정이 없는 이와
열정이 가득한 이와 보이는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열정이 없는 이는 기본적인 의무에만 충실하기에
잘못된 길로 나아갈 가능성도 적습니다.
그만큼 깊은 신앙의 길로 나아가지도 않습니다.
그렇기에 그들에게서 신앙인이 아닌 종교인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열정이 가득한 이들은
의무를 다할 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찾고 살아갑니다.
하루를 살아도 하느님과 함께 하는 충만함의 시간을 가집니다.
덕분에 그들은 하느님과 하느님이 주시는 선물을 구분하며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설픈 열정을 가진 이들입니다.
때로는 교리가 중요하지 않고 관계가 중요하다고 가르치면서
잘못된 길로 이끄는 이들
때로는 하느님과 하느님이 주시는 선물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들
때로는 타인에 대한 평가를 하면서 자신은 움직이지 않는 이들
이들은 그럴듯한 신앙인으로 보일 뿐
자신과 주변 사람들도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성실히 나아가야 합니다.
알고 있는 지식과 체험에 머물지 않고
하느님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깨닫고 살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느님에 대한 열정이 사랑의 결실로 맺어지기 위해서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공동체와 함께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높은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은
바로 우리가 제대로된 방향으로 열정을 가지길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입니다.
오늘 하루를 보내며
우리 자신의 신앙을 잘 성찰하는 가운데
늘 깨어 하느님께 나아가는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출 수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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