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5주간 금요일
2021. 3. 26.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벗어나셨다.
누구나 좋은 말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일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한 사람의 빈자리는
그 사람의 말이 아닌 행동으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누구나 사랑받고 싶습니다.
하지만 모두를 사랑하기란 어렵습니다.
한 사람의 선택은 무엇을 포기한다는 것을 말하며
그 사람의 선택이 옳음은 그 사람이 맺은 결실을 통해 드러납니다.
그렇기에 오늘 들려오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주님의 말을 들음에서 멈추면 안 됩니다.
들음은 생각으로 이어지고 생각은 말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말은 자신의 행동으로 이어져
삶의 결실을 맺을 때 진정한 믿음의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은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었지만
유다인들은 자신들이 가진 조상들로부터의 전통에 매여
그분을 거부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을 믿어라.
우리의 과거로부터 믿음이 성장합니다.
그 믿음은 그저 생각이나 말이 아닌,
주님과 함께 했던 체험들을 통해 자라납니다.
우리가 가지는 희망은 그 믿음을 통해 자라나고
희망을 통해 오늘 사랑하게 됩니다.
오늘 하루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좋은 말이 아닌 좋은 결실을 맺는 이들을 바라볼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실천 없는 믿음이 아닌
믿음을 통해 행동으로 결실을 맺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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