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마티아 사도 축일

2021. 5. 14.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예수님은 제자 열두 명을 뽑으셨습니다.

야곱의 열 두 아들로 부터 시작하여 

하느님 백성을 의미하는 숫자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열 두명의 사도 외에 수많은 제자가 있었습니다.

다만 드러나지 않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를 뿐입니다.

 

유다가 배반한 후,

빈자리가 생겼습니다.

하느님 백성을 의미하는 열두 명의 상징을 위해

이제 그 빈 자리를 채우게 됩니다.

예수님의 세례때부터 함께 하였고 부활을 체험한 이들 중 한 명이

그 자리를 이어가게 됩니다.

부활의 증인이며 복음 선포를 위한 선발입니다.

 

새로운 사도는 제비뽑기로 선발되었습니다.

인간적인 능력이나 재능, 노력이나 성취가 아닌

예수님과 함께 한 체험과 삶을 중심으로 선발되었습니다.

그만큼 하느님의 일은 하느님께 주도권이 있으며

하느님의 일을 수행하기에 하느님께서 이끌어주신다는 의미입니다.

 

누가 사도가 되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누구든 하느님 체험을 통해 복음을 살아간다면

그는 자신의 삶으로 복음을 선포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이끄심으로 부족함은 채워지고 과함은 절제하게 됩니다.

모두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며

하느님께서 당신의 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백성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하나

서로 사랑하는 자세입니다.

한 하느님을 바라보고 한 믿음을 고백하며 한 세례를 받는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가 됩니다.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 함께 하는 삶이고

그만큼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존중하고 함께 살아갈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누구나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고

누구나 하느님께 의탁하며 결실을 맺을 수 있습니다.

 

마티아 사도를 기억하는 오늘

하느님의 일을 하는 제자 됨을 생각하며

오늘 나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손길을 붙잡아

그분과 함께 그분의 일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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