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2021. 6. 29.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교회는 하느님 백성의 모임입니다.

하느님을 향하기에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지만

사람들의 모임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합니다.

나이와 성별 뿐만 아니라

신체적 특징과 주어진 달란트그리고 삶의 경험과 가치관은 모두 다릅니다.

 

다양성은 충만함을 보여주는 징표이지만

때로는 분열과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서로 반목하며 아무런 대화도 없어지는 무질서로 나아갈 수 있는

유혹과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같은 하느님을 바라보면서도

서로 반목한다면,

하느님의 사랑과 질서를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하느님 안의 일치는 사라지고

그저 하느님을 내세우며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게 될 뿐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교회는

거룩한 전통을 강조합니다.

교황과 공의회 그리고 사도적 전통에 따른 신앙의 반석 위에

서로 다름이 틀림이 아닌 충만함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오늘 기억하는 베드로 성인은 교회의 중심을 보여준다면

바오로 성인의 교회의 사명을 보여줍니다.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주춧돌이 되어준 베드로 사도와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며 하느님을 전하는 바오로 사도

이 두 사도를 통해 하느님 백성인 우리들이 나아갈 방향을 기억합니다.

 

우리에게 전해진 신앙의 유산을 알고 익히며 살아가는 삶

소중한 유산을 또 다른 이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전해주는 삶

그럴 때 우리는 교회의 전통에 동참하는 것이며

하느님이 바라시는 그분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일꾼이 됩니다.

 

오늘 베드로와 바오로를 기억하며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길 바랍니다.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어 

아버지의 뜻을 살아가는 기쁨 가득한 공동체가 되길 기도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