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14. 04:00ㆍ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아벨의 피부터 즈카르야의 피에 이르기까지
예언자들의 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어느 날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교회 모습은 선배 사제들의 사목 활동의 결실이고
앞으로 교회 모습은 지금 사제들의 사목 활동에 달렸습니다.
현재 본당의 모습은 과거 주임 신부님들의 사목 방향에 달렸고
앞으로 본당의 모습은 지금 주임 신부님들의 사목 방향에 달렸습니다.
어떤 상황이 되어도
잘 식별하고 선택하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만약 지금까지 해온 방식이라고 따라간다면
누구나 그렇게 한다며 비판 없이 받아들인다면
새로움은 없다며 누군가 해결해주기만을 바란다면
오늘 우리에게도 예수님의 말씀이 전해집니다.
조상들이 예언자를 죽이고
후손들이 예언자의 무덤을 만드는 일
조상들의 소행을 증언하고 동조하는 일
결국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며 불행해지는 것은
그저 주어진대로만 살아가거나
하던 대로만 하는 이들의 몫입니다.
교황님이 시노드를 열어 함께 걸어가기를 말씀하시는 것도
경청과 겸손을 자세로 함께 바라보고 나아가길 바라는 것도
교회가 불행으로부터 벗어나
참 행복을 향하도록 이끌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자세는
주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과
하느님의 뜻을 찾아가는 식별과
말을 넘어 행동으로 이어지는 실천입니다.
경청과 식별과 실천이 있을 때,
교회는 언제나 성령의 바람과 함께 할 것이며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함께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느님 안에서 참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가운데
하늘나라의 결실을 맺어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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