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3주간 목요일

2021. 11. 18.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어떤 변화가 시작될 때

누군가는 가만히 머물며 지켜보고

누군가는 변화를 거부하거나 저항하고

누군가는 변화에 동참하며 흐름을 만들어 갑니다.

그렇기에 어떤 변화가 찾아오면

사람들 마음속 생각과 그들의 삶이 드러나게 됩니다.

 

하느님을 따라 살아가던 유다인들도

삶의 변화에 다양한 자세를 취했습니다.

로마에 협력하는 이들도 있었고

율법에 더욱 깊이 들어간 이도 있었으며

생계를 걱정하며 살아가던 이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눈물을 흘렸던 것은

이 중에서 율법에 깊이 들어갔던 이들 때문이었습니다.

율법이라는 보호막이

하느님이 아닌 외부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용도가 되었고

하느님을 잃어버리는 도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변화에 적응하여 나아가기보다

변화를 거부하며 저항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변화는

율법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율법의 조항 안에 뜻을 찾는다면 가능하지만

율법 조문에 매여 있으면 변화의 힘이 삶을 강제로 끌어냅니다.

하느님의 뜻이 왜곡되고

하느님의 일이 인간의 일로 변질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도 기도합니다.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간절함이

율법이나 조항에 매여버리지 않기를 청하며

늘 깨어 있는 마음으로 마음이 무뎌지지 않고

하느님의 목소리를 찾아갈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