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3주간 월요일

2021. 11. 15. 04:002021년 나해 축일 중심으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이 지나가실 때,

소경은 그분의 오심을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그분께 청합니다.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그는 자신이 무엇을 청하는지 몰랐습니다.

그저 지금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주시기를

예수님께 간절히 바랄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아는지 확인하십니다.

사람은 쉽게 얻은 것을 쉽게 대하게 됩니다.

자신이 무엇이 필요한지도 모르며 청할 때,

그는 자신이 무엇을 받은지도 보지 못합니다.

 

우리가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을 분명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믿음은

우리가 아는 만큼 분명해지고

분명해지는 만큼 구체적인 희망으로 다가오며

희망이 구체적인 만큼 오늘 현실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이 소경에게 하는 질문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전해집니다.

우리는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가진 희망을 통해 예수님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그리하여 우리가 가지고 있는 믿음만큼

우리는 구원받을 수 있고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을 소중히 대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의 희망이 더욱 분명해질 수 있기를

그리하여 이미 받은 선물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고

오늘 주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의 길을 따라갈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