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4. 04:00ㆍ2022년 다해
높은 곳에서 별이 우리를 찾아오셨다.
어떤 부모님이나
자녀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을 지닙니다.
누군가를 위해 자녀가 희생해야 하거나
자녀가 주인공이 되지 못한다면
부모에게는 큰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오늘 즈가리야는 자신의 아들을 보며 고백합니다.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리고
주님을 앞서 가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니
죄를 용서받아 구원됨을 주님의 백성에게 깨우쳐 주려는 것이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아들을 얻었지만
그 아들은 하느님을 위한 준비를 할 사명을 지닙니다.
하느님 사랑과 자비로 얻은 선물을
하느님을 위해 기꺼이 내어드려야 한다는 사실은
즈가리야가 가진 신앙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곧,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잊지 않고
하느님의 사랑에 응답하며 살아가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소중함을 당연하게 생각하면
소중함은 특별함을 잃어버립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에 무뎌지면
그 사랑에 대한 응답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럴수록 우리를 통한 하느님의 섭리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눈앞의 작은 것을 위해
가장 소중한 큰 것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입니다.
인간이 가진 이러한 나약함 앞에서
즈가리야를 바라보며 마음을 헤아려봅니다.
아들을 봉헌함으로써 얻게 될 하느님의 소중한 사랑.
그 사랑을 위해 아들을 준비시키는 마음을 통해
우리의 마음 역시 하느님을 향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
즈가리야의 마음을 닮으며
하느님의 오심을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응답이
하느님 사랑이 세상에 전해지는 통로가 됨을 기억하며
우리 안에 오시는 주님이 온 세상에 드러나도록 준비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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