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28. 04:00ㆍ2022년 다해
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
신앙 여정은
두 가지 방법을 통해 나아갑니다.
하느님에 대해 알아가며 채워가는 여정과
하느님 외에 내려놓으며 비워가는 여정입니다.
채워감으로써 하느님께 대한 사랑을 키워나가고
비워감으로써 여정에 방해되는 유혹을 벗어나가며
우리 여정은 충만한 생명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런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지금 채워야 할 것이
나중에 비워야 할 것이 되고
지금 비워야 할 것이
나중에 채워야 할 순간이 찾아옵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이 채움인지 비움인지 식별하는 가운데
여정길을 나서는 우리는 정화되고 단련됩니다.
초심자에게 교회의 가르침과 율법은
가장 든든한 가이드라인이 됩니다.
그러나 중급자에게 교회의 가르침과 율법은
때론 차별과 시기 질투를 만드는 유혹이 됩니다.
나와 하느님의 관계가 아닌
사람 사이의 관계에 머물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에게 율법은
잘 지킬 수록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
커다란 유혹이 됩니다.
중급자를 넘어선 이들에게는
교회의 가르침과 율법이 당연한 것이 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가르침과 율법 안에 담긴 정신을 살아가기에
그들은 자유로운 사랑의 여정을 걸어갑니다.
만약 초심자가 자유를 말한다면
이미 유혹에 빠진 것이고
중급자가 율법의 형식을 강조해도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율법에 충실한 가운데 그 의미를 깨닫고
그 의미 안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하느님께 대한 순수한 사랑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율법을 잘 지켰던 제자에게 부족한 점을 바라보며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희망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그분이 주실 영광과 찬양을 희망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오늘 순수한 믿음으로
영원의 구원을 얻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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