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7주간 금요일
2022. 2. 25. 04:00ㆍ2022년 다해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거룩한 백성을 위한 하느님 은총에 관해서는
최대한 확대 해석할 수 있고 관대할 수 있다
교회법을 가르쳐주신 신부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신앙인들이 참 행복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교회는 이끌어주고 배려해 주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천 년이 흐르면서
다양한 사건사고가 있었기에
그만큼 복잡하고 엄격한 규정들이 생겼습니다.
다만 이 규정들이 생긴 이유를 잊으면 안 됩니다.
유혹을 피하고 악에서 구하기 위해서
교회법은 발전해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규정은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보호막이기도 하지만
사람을 갈라놓는 가림막이 되기도 합니다.
의미를 잃어버린 규정은
사람을 죽이고 공동체를 죽이게 됩니다.
반대로 의미만을 추구하다 보면
자칫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 식이 되어
중심을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 식별이 필요합니다.
규정이 생긴 이유와 그 의미를 깨달을 때
오늘 예수님 말씀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이 완고하기에 계명을 주었지만
하느님이 맺어주신 소중함을 향하기 위해서라는 점
우리는 과거에 매어 있는 존재가 아닌
희망을 향해 나아가면 성장하는 존재라는 점
이 점을 잊지 않을 때
비로소 규정 안에 담긴 사랑을 발견할 수 있고
사랑을 표현하는 형식으로 규정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서로 원망하고 미워하기보다
하느님 안에서 한 가족임을 기억할 수 있기를
그리하여 주님이 마련하신 행복을 향해 나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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