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2주간 월요일
2022. 3. 14. 04:00ㆍ2022년 다해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신앙 여정을 걸어가면서
식별하는 자세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용서와 심판에 대해서는 조심해야 합니다.
내면의 관심이
나와 하느님이 아닌 사람을 향하기 때문입니다.
심판을 하기 시작하면서
기준이 생깁니다.
그 기준에 따라 사람을 갈라놓게 되고
점점 더 세세한 규정을 만들게 됩니다.
결국 하느님의 뜻과 멀어지는 심판자가 됩니다.
용서를 하기 시작하면
자신을 내려놓게 됩니다.
자신의 영혼을 돌보기 위한 용서가 아니라
사람들과 관계에 얽매이기 시작하면
내면이 소진되어 사랑이 메말라 버립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말씀은 옳습니다.
남을 심판하는 이는 그 기준으로 자신이 심판받습니다.
남을 단죄하는 이는 그 기준으로 자신이 단죄받습니다.
용서받은 이는 용서할 수 있고
받은 이는 줄 수 있습니다.
모두 하느님과 관계 맺음에 집중하기 위한 자세로
사람과 세상을 향하고 싶은 유혹을 경계하기 위해서입니다.
계명을 지키는 일은
나를 드러내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을 더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
식별은 하느님을 향해 나아가기 위함이지
판단하고 단죄하기 위해서는 아닙니다.
그렇기에 오늘 기도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하느님을 향할 수 있기를
내 영혼을 돌보는 가운데
하느님 안에서 충만한 생명에 머물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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