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2주간 화요일

2022. 3. 15. 04:002022년 다해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일까?

구분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초심자에게 선과 악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중급자에게는 불분명해집니다.

지금 선택이 선을 향하고 있는지

아니면 선을 가장한 악을 향하고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침묵으로 대응하곤 합니다.

선과 악이 분명해질 때까지

그 의도를 깨닫기 전까지 멈추어 기다립니다.

 

하지만 세상이 빨라지면서

기다리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하나의 소식은 다른 소식으로 바뀌게 되고

대응하기에는 너무 멀리 진행되어 버립니다.

결국 메시지는 공허한 울림이 되어 버렸고

세상은 그런 신앙인의 목소리를 외면하게 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가 있습니다.

공동체에 관한 선과 악이 구분되지 않듯

개인의 신앙생활에서도 망설임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말하는 것과 행실이 맞지 않게 되었고

여러 가지 이유를 들며 합리화하지만

결국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위한 결실인지

아니면 자기 자신을 위한 결실인지

더 어렵고 혼란스럽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전통에 머물러야 합니다.

한 분이신 스승님 예수 그리스도께 다가가며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려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 권위있다는 이들의 목소리에 너무 의존하면

그 사람의 영혼은 세상과 한 사람에게 매여버립니다.

자신의 의향과 상관없이 

서로가 서로에게 발목을 잡게 합니다.

 

이를 위해 중요한 자세가 있습니다.

결실을 먼저 바라보고 행동하는 자세입니다.

그의 행동이 정체성에 맞는 행동인지

그의 결실이 하느님의 뜻에 맞는 결실인지

그저 공허한 말만 하여 감정적 위안만 주는지

아니면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나아가려 하는지

이를 식별하는 가운데

우리 영혼이 흔들리지 않길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주님 안에 머물며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뜻과 선함을 증명함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를 통해 더 많은 이가 하느님께 찾아오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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