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2. 04:00ㆍ2022년 다해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신앙생활에서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어디에 주안점을 두느냐에 따라
우리가 하는 선택이 달라진다는 사실입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을 때,
누구는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을 하고
누구는 평일에도 미사에 자주 참례하며
누구는 신앙 서적을 구입하여 읽게 됩니다.
모두 틀린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신앙생활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선택과 결실은 달라집니다.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이는
많은 신앙인과 연결되지만 자칫 사교 모임에 빠질 수 있습니다.
홀로 미사에 자주 참례하는 이는
하느님과의 관계에만 머물러 잘못된 신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앙 서적을 통해 깨닫는 이는
하느님에 대해 많이 알게 되지만 체험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장단점이 있기에
먼저 자신이 바라는 신앙 생활을 깨달아야 합니다.
형제를 사랑하면서 용서해야 한다는 점에 머물면
왜 형제를 용서해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런 사람은 하느님과 맺은 사랑의 관계가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관계에 머물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하느님을 떠나 사람에게 머물러 버립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무나 많은 용서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용서보다 중요한 것은
이미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전하는 자세에 있음을 알려주십니다.
우리가 깨달은 만큼 닮을 수 있고
닮은 만큼 실천할 수 있으며
실천하는 만큼 더 깊은 사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의 말씀을 잘 간직하면 좋겠습니다.
하느님과 맺는 사랑을 위해
다른 것을 기꺼이 내려놓는 단식을 통해
오늘도 주님과 함께 살아가며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2년 다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사순 제3주간 목요일 (0) | 2022.03.24 |
|---|---|
| 사순 제3주간 수요일 (0) | 2022.03.23 |
| 사순 제3주간 월요일 (0) | 2022.03.21 |
| 사순 제3주일 (0) | 2022.03.20 |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0) | 2022.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