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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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서는 내가 복음을 체험하고 느끼고 있어야 합니다. 내가 가지지 못하고 체험해 보지 못한 것을 전하려면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만 대할 뿐입니다. 내 삶을 기반으로 하여 변화된 모습 내가 어떤 기쁨을 체험했는지 그래서 어떤 희망을 품고 나아가게 되는지를 알려줄 때 비로소 우리는 복음 선포자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아예 새로운 것을 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가지고 있었고 느끼고 있었던 것을 하느님의 손길로 다시 깨닫게 되는 체험입니다. 누구나 부족할 수밖에 없지만 하느님과 함께 하기에 당당히 할 수 있는 사명입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라고 하셨지만 제자를 믿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믿게 하는 것이고 제자들이 심판하는 것..
2024.01.21 -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으로 하느님을 드러냅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주님이 어떤 분인지 알려주고 많은 이들을 주님께로 초대하게 됩니다. 분명 우리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 그분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삶으로 주님을 전하는 데에는 인간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 많은 역량이 준비되었을 때 하느님의 일에 더 깊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인간적으로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가문뿐만 아니라 노력으로 얻어낸 학문적 명성은 자신의 믿음을 향한 투신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 그를 하느님께서 뽑으셨습니다. 다마스쿠스 회심 사건을 통해 그는 자신이 믿어온 분이 어떤 분인지 깨닫게 됩니다. 그분의 뜻을 깨닫고 의로우신 분..
2023.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