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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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마음이 완고한 사람은 지금 마주한 현실을 이겨내기 힘듭니다.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세상 변화를 거부하니 더욱 큰 어려움이 찾아오고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바라보니 공동체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에 모인 이들에게 노기를 띠신 것도 이해가 됩니다. 더 많은 이들을 참된 삶으로 이끄시려는 예수님과 달리 생명과 행복의 향한 도구를 자신들만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왕이 되기 전 골리앗이 쳐들어왔을 때도 그렇습니다. 난다 긴다 하는 이들이 모두 패배했지만 다윗은 돌 5개로 승리를 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담긴 모세 오경과 이를 엮는 인간의 노력과 의지가 있었기에 어려운 난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율법을 통해 자..
2024.01.13 -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믿음은 과거로부터의 체험에서 나옵니다. 희망은 믿음의 확고함에서 나옵니다. 그러한 희망이 있을 때 우리는 오늘 사랑할 수 있고 사랑을 위해 인내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사랑하기 위해서는 또 우리가 희망을 위해 인내하기 위해서는 확고한 믿음이 요구됩니다. 이 믿음은 내가 어떤 체험을 했느냐 뿐만 아니라 체험에 대한 해석에 따라 달라집니다. 하느님 체험을 해도 그것을 인간적 시선으로 해석하면 하느님이 아닌 인간만 남게 됩니다. 그러한 사람의 믿음은 잘못된 희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사랑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사람을 구속해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하느님께 청해야 합니다. 우리가 확고한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
2023.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