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2024. 1. 13. 09:45ㆍ2024년 나해
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마음이 완고한 사람은
지금 마주한 현실을 이겨내기 힘듭니다.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세상 변화를 거부하니 더욱 큰 어려움이 찾아오고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바라보니
공동체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예수님께서 회당에 모인 이들에게 노기를 띠신 것도 이해가 됩니다.
더 많은 이들을 참된 삶으로 이끄시려는 예수님과 달리
생명과 행복의 향한 도구를
자신들만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왕이 되기 전
골리앗이 쳐들어왔을 때도 그렇습니다.
난다 긴다 하는 이들이 모두 패배했지만
다윗은 돌 5개로 승리를 했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담긴 모세 오경과
이를 엮는 인간의 노력과 의지가 있었기에
어려운 난관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율법을 통해 자신들을 지키려고 했던 이들은 패배하지만
하느님을 통해 하느님 안에 머물고자 한 이들에게는
결국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게 해 주는 대목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도 자기 자신을 돌아봅니다.
안식일이라 하더라도
사람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지
아니면 죽이는 것이 합당한 지 판단하고
전통 안에 있는 본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지
아니면 전통만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지 살펴야 합니다.
그럴때 우리는 하느님이 주신 선물을
더욱 값지게 사용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오늘 주님과 함께 주님의 뜻을 찾고
그 안에서 행복으로 나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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