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5주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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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일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로 이어집니다. 매일 하는 생각이 말이 되고 말들은 행동이 되어 삶을 만들어 갑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내 삶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드러냅니다. 욥기에 나오는 말처럼 그저 고통에 달관하여 하루하루를 먹고살 수도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처럼 주어진 소명에 충실히 지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가치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 가치는 자신이 바라보는 행복을 말해줍니다. 행복이란 내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이며 내 삶을 통해 전해주는 삶의 향기이기 때문입니다. 고통을 기꺼이 감내하는 희망이기도 하고 어려움이 다..
2024.02.01 -
연중 제5주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우리는 언제 참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무엇이라고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세상의 빛과 소금이라는 신앙인이지만 우리는 너무나도 나약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내 삶을 돌보기도 힘든데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럴 때에는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뛰어난 능력이나 영향력이 아니라 하느님을 향한 사랑과 그분께 나아가는 의지입니다. 이사야서에서는 마치 하느님 응답은 대가로 보입니다. 우리가 선행을 해야 변화가 시작되고 그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응답한다고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는 우리의 착각입니다. 오히려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응답하시지만 우리 스스로 유혹에 빠지고 죄에 물들어 있기에 그분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선행을 ..
202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