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 10:08ㆍ2024년 나해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로 이어집니다.
매일 하는 생각이 말이 되고
말들은 행동이 되어 삶을 만들어 갑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내 삶이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드러냅니다.
욥기에 나오는 말처럼
그저 고통에 달관하여 하루하루를 먹고살 수도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의 말처럼
주어진 소명에 충실히 지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 가치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 가치는 자신이 바라보는 행복을 말해줍니다.
행복이란 내가 삶을 살아가는 이유이며
내 삶을 통해 전해주는 삶의 향기이기 때문입니다.
고통을 기꺼이 감내하는 희망이기도 하고
어려움이 다가왔을 때에 흔들리지 않고 붙잡아주는 믿음입니다.
또 오늘 만난 모든 관계에 전하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한 분이신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고백하며
그분이 하신 말씀에 희망을 두고
오늘 사랑을 실천하게 됩니다.
이 사랑은 지침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온 고을에서 모인 사람들을 치유해 주신 것처럼
또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신 것처럼
내가 받은 사랑만큼 사랑을 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받은 사랑이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임을 알게 된다면
그 사랑을 기반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선포하기 위해
먼저 외딴 곳으로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그곳에서
하느님 안에서 충만함을 채우며 참 행복을 느끼셨습니다.
그렇기에 지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십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고백합니다.
매 주일의 미사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그 힘으로 한 주간을 지내게 됩니다.
내가 배우고 익힌 것을 통해 주님께 사랑을 고백하고
그 사랑으로 이웃에게 다가가는 신앙인입니다.
그러니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하면서 닮아가길 기도합니다.
오늘 내 안에 찾아오신 주님을 맞이하고
그 주님과 하나 되어 닮아가는,
그리하여 주님의 사랑 안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행복을 이웃에게 전하는 한 주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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