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4주간 토요일

2024. 1. 30. 05:222024년 나해

그들은 목자 없는 양들 같았다.

 

하느님과 인간은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우리가 가진 힘은 한계가 있죠

그래서 더 중요한 것을 식별해서 선택해야 합니다.

솔로몬이 청한 지혜가 바로 이 역할을 합니다.

 

만약 지혜를 청하지 않으면

모든 일에 바쁘게 활동하다가

결국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더 좋은 일을 하고 있지만

죄책감을 얻으며 더 하지 못함에 아파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외딴곳에 가서 쉬라고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지만

제자들에게는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알려줍니다.

 

이렇게 신앙 생활은 성실함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휴식이 없으면 안 됩니다.

자신의 한계를 잘 알고

더 중요한 것을 선택하여 행동할 수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과 함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습니다.

 

솔로몬이 지혜를 청한 것처럼

우리 역시 하느님께 지혜를 청하면 좋겠습니다.

해야 할 일을 하되

완급조절을 통해 더 기쁜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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