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자교리(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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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자 질문 13-14과
1. 혼인 성사에서 이혼과 출산 거부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런 것도 고해성사를 통해 치유되고 화해할 수 있나요? - 가톨릭 교회는 이혼 후 재혼을 금지합니다. 하느님 앞에서 맺어져 있는 혼인 관계가 지속되고 있기에 재혼할 경우 간음의 죄로 여겨집니다. 다만 이전의 혼인은 무요로 할 수 있는 교회 내에서 혼인 무효 소송을 통하여 그 전의 혼인이 절차적으로나 의미적으로 잘못되었음을 확인하며 풀 수 있습니다. 이는 고해성사에서 해결하기 보다 혼인 성사와 관련된 일로 풀 수 있어요 - 출산 거부의 경우 특별한 상황(질병이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의 경우)에 처한다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출산 거부가 낙태 등으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죄가 되어 고해성사를 해야 합니다.(생명을 죽인 경우는 일반 사제에게 사죄권이 ..
2021.03.19 -
예비자 질문 14과
1. 신자가 아니라 혼인 성사를 통하지 않고 이미 혼인을 한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지와 하느님의 은총으로 향후 배우자까지 신자가 되면 그 성사를 따로 받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신자가 혼인 성사를 하지 않고 사회 혼인만 했을 경우, 하느님 앞에서 동거 상태로 되어 혼인 장애가 걸렸다고 표현합니다. 이 경우 특별한 관면을 받지 않으면 성체를 모실 수 없습니다.(성사 생활 외에 공동체 활동은 할 수 있습니다) 배우자가 세례를 받게 되면, 그 전에 관면 혼배를 진행하게 됩니다. 특정 상황에서는 세례를 통해 바로 혼인 성사의 상태로 올려지기도 합니다. 2. 교회 내에서 수녀님의 위치와 지위가 궁금합니다. 수녀님은 평신도입니다. 특정 영성을 중심으로 삶을 봉헌하는 수도생활을 할 뿐, 직무상으로 평신도와 동등합니다.
2021.03.13 -
예비자 질문 12과
12과 질문 세례를 받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면 어떠한 방식으로 하느님의 사람이 될 수 있나요? 2. 돌아가신돌아가신 분은 세례를 받을 수 없는 건가요? 하느님의 사람이라는 인호를 받으려면 세례를 통한 방법 밖에 없는지요? 3. 천국에천국에 대해 생각하면 막연하고 잘 와닿지가 않는데 그곳은 어떠한 곳인가요? 그곳에 가려면 어떠한 조건이 필요한가요? 세례 받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이들도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다만 본인이 하느님을 알고 그분의 뜻을 살았느냐 아니면 알지 못하고 착하게 살았느냐의 차이입니다. 그렇기에 누구나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어요. 만약 아픈 이들은 의식이 있었을 때 의지가 확인된다면(예를 들어 가족 모두가 신자일 경우 등) 세례를 줄 수 있습니다.(의식이 없는 경우 대세 혹은 사제가 상황..
2021.03.06 -
17. 그 밖의 전례 거행
0. 도입 성사를 통해 우리의 일상은 거룩하게 변한다. 교회는 성사가 가진 놀라운 은총을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성사를 제정하였고 신자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신심 행태와 대중 신심을 지키고 후원한다. 1. 준성사 준성사는 성사들을 모방하여 영적 효력을 교회의 간청으로 얻고 이를 표시하는 거룩한 표징이다. 이를 통해 성사들의 뛰어난 효과를 받도록 준비하고 생활의 여러 환경이 성화된다. 주교들의 사목적 결정에 따라 한 지방이나 한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고유한 필요와 문화, 역사에도 부응할 수 있다. 이러한 준성사에는 언제나 기도와 표징이 따른다. 표징의 예 : 안수, 십자 성호, 성수 뿌리 뿌림 등 준성사의 거행은 세례 받은 보편 사제직에 속한다. 다만 교회 생활과 성사 생활에 더 밀접한 관계를..
2020.10.21 -
16 성사4 성체성사
0. 도입 성체성사는 그리스도교 입문 성사를 완결 짓는다. 그리스도인은 성찬례를 통하여 온 공동체와 함께 주님의 희생 제사에 참여한다. 성체성사는 자비의 성사이고 일치의 표징이고 사랑의 끈이며 그 안에 그리스도를 받아 모시어, 마음을 은총으로 가득 채우고 우리가 미래 영광의 보증을 받는 파스카 잔치이다. 1. 신앙의 정점인 성체성사 성찬례는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의 원천이며 정점이다. 모든 성사는 성찬례와 연결되어 있고 성찬례를 지향하고 있다. 하느님 생명의 친교와 하느님 백성의 일치는 성찬례로 상징되고 실현된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상을 성화하시는 하느님의 활동과 인간이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께 드리는 예배와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부께 드리는 예배는 성찬례에서 그 정점에 이른다. 곧, 성체성사는 우리 신앙의..
2020.10.12 -
15 성사3 치유를 위한 성사
0. 도입 하느님 안에서 새 생명으로 태어났지만 우리는 아직 고통과 질병과 죽음을 겪을 수밖에 없는 지상에 머물고 있다. 하느님의 자녀로 누리는 새 생명은 죄 때문에 약해지거나 잃을 수도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가 성령의 힘으로 치유와 구원 활동을 이어가길 바라셨다. 이것이 치유의 두 성사인 고해성사와 병자 성사의 목적이다. 1. 고해 성사 고해성사를 통하여 신자들은 하느님의 자비로 용서를 받으며 사랑과 모범과 기도로써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노력하는 교회와 화해한다. 고해성사는 하느님의 뜻과 사랑에 결합된 합당한 집전자를 통해 이루어지며 고해 사제는 고백자에게 들은 모든 죄에 대해 절대 비밀을 지킬 의무가 있다. 회개의 성사 : 다시 하느님께 돌아옴을 실현 참회의 성사 : 회개와 참회와 보속을 ..
202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