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대축일 전 수요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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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공현 대축일 전 수요일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이시다. 평소에 준비를 하는 사람과 준비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결실은 매우 큽니다. 준비가 된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고 기회를 통해 바라는 희망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준비하지 않는 이들은 하루에 충실한다고 하지만 미래를 보지 못하고 그저 망상에 빠져 누군가가 해주기만을 바랍니다. 그러나 준비한 이들은 매일 미래를 꿈꾸며 하루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기회가 주어질 때 기회를 알아볼 수 있고 알아본 기회에 투신할 수 있으며 투신한 만큼 성장할 수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하느님을 희망했고 하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그분을 맞이하도록 이끌었기에 그는 예수님이 오시는 것을 보고 알아볼..
2023.12.30 -
주님 공현 대축일 전 수요일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이미 우리 안에 하느님의 씨앗이 심어져 있고 우리가 하느님과 연결되어 있기에 우리는 언제까지나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자녀라고 모든 이가 하느님께 속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본성이 하느님으로부터 유래했지만 세상 안에서 주어진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하느님에게 속할지 아니면 하느님으로부터 등을 돌리지 결정됩니다. 서로 피로 연결된 가족은 언제까지도 다시 함께 모일 수 있지만 스스로 가족을 멀리한다면 그에게 가족은 아무 관계없는 타인일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희망이 주어지고 결단을 요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녀이지만 언제나 어둠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회개하여 돌아온다면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자비와 사랑으로 감싸 ..
2023.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