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대축일 전 수요일
2023. 12. 30. 10:46ㆍ2024년 나해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 이시다.
평소에 준비를 하는 사람과
준비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결실은 매우 큽니다.
준비가 된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고
기회를 통해 바라는 희망을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준비하지 않는 이들은
하루에 충실한다고 하지만 미래를 보지 못하고
그저 망상에 빠져 누군가가 해주기만을 바랍니다.
그러나 준비한 이들은
매일 미래를 꿈꾸며 하루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기회가 주어질 때 기회를 알아볼 수 있고
알아본 기회에 투신할 수 있으며
투신한 만큼 성장할 수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하느님을 희망했고
하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그분을 맞이하도록 이끌었기에
그는 예수님이 오시는 것을 보고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께 세례를 드리고
그때 성령이 내려와 머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증언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가진 희망이 현실이 되는 순간을
직접 목격하고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오심을 깨닫기 위해서는 준비해야 합니다.
기도와 공부 그리고 봉사와 활동을 통해
하느님을 알고 느끼고 체험한 만큼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죄에서 벗어나 하느님께 나아갈 수 있고
하느님 안에서 머물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의 오심을 맞이한 우리가
주님의 드러나심을 준비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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