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2024. 1. 1. 07:142024년 나해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사람의 마음은 행동에 담깁니다.

행동은 그 사람이 어떤 마음을 가졌는지 알려줍니다.

그러니 우리는 행동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

내가 진정 희망하는 것이 무언인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하느님을 희망하기에 의롭게 살아가려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의로움은

내 마음 안에 하느님을 담아가는 노력입니다.

그 의로움은

교회를 통해 전해진 여정이고

무엇이 옳은지 분명히 알려주는 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의로운 일을 실천하며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 되어 갑니다.

 

요한과 그의 제자들은 의로움을 찾았습니다.

하느님을 희망하던 그들은

의로움을 위해 하느님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따라갔고

예수님의 말씀에 함께 묵었습니다.

 

이러한 실행력은

그들이 바라는 희망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었고

또 다른 이에게 그 희망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드러나심은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우리 한 명 한 명의 의로운 행동이 주님을 전하고

우리 한명 한 명이 맺은 결실이 주님께로 초대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나의 의로움을 넘어

하느님을 바라보며 희망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는 메시아를 위한 길을 준비할 수 있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자녀가 되어

우리에게 오신 주님을 세상에 드러내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