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4. 04:00ㆍ2023년 가해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이미 우리 안에 하느님의 씨앗이 심어져 있고
우리가 하느님과 연결되어 있기에
우리는 언제까지나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자녀라고
모든 이가 하느님께 속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본성이 하느님으로부터 유래했지만
세상 안에서 주어진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하느님에게 속할지 아니면 하느님으로부터 등을 돌리지 결정됩니다.
서로 피로 연결된 가족은
언제까지도 다시 함께 모일 수 있지만
스스로 가족을 멀리한다면
그에게 가족은 아무 관계없는 타인일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희망이 주어지고
결단을 요구합니다.
하느님의 자녀이지만
언제나 어둠의 유혹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회개하여 돌아온다면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자비와 사랑으로 감싸 주십니다.
구원의 희망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합니다.
동시에 결단을 요구합니다.
하느님께 속할지 아닐지는
내가 한 선택과 행동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하느님 품을 스스로 거부한 이들은 어둠에 머물게 됩니다.
어둠에 잠긴 시간이 길면 길수록
다시 빛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더 큰 아픔이 동반됩니다.
오늘 요한의 제자는 예수님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들 내면에 있는 하느님 자녀다움은
그들이 예수님을 따라가도록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느님과 머물고 체험한 것은
하느님께 속하려고 했던 그들의 의지와 선택 때문입니다.
덕분에 더 많은 이를 하느님께 인도하였고
하느님의 일이 이루어지도록 동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희망을 소중히 대하며
매 순간 주어진 선택에 결단을 내릴 수 있기를.
그리하여 하느님 품에서 자녀로서 살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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