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4. 04:00ㆍ2022년 다해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권한이 주어진 이들이게는
그만한 책임도 따라옵니다.
만약 권한만 누리고 책임을 피하려고 한다면
그들은 더 이상 권한을 누릴 자격이 없습니다.
권한이 크면 큰 만큼
그에게 주어진 책임은 더욱 커지고
책임을 임하는 자세에 따라
주어진 권한에 더욱 큰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제와 수도자들은
권한을 누리고자 하지만 책임을 피하려 합니다.
더 나아가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고 결정권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정체성을 살아가기보다
세상의 유혹에 빠져 있음을 보여줍니다.
기도와 성찰이 아니라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생각에 머물러 있습니다.
사제와 수도자에게 주어진 권한과 책임은 무엇일까요?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말과 행동으로 전하며
더 많은 이들이 하느님을 찾고
이미 하느님과 함께 하는 이들에게 깊은 신앙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권한이고
그들 정체성에 맞는 책임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은
하느님을 찾고 체험하고 깨닫고 살아가는 자세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고백한 것처럼
믿음의 대상인 예수님을 찾고
그분과 함께 하며 그분의 뜻을 깨닫고 동참해야 합니다.
그럴 때 예수님은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십니다.
그러나 만약 소홀히 한다면
본인 스스로 주어진 권한에 취해 세상적으로 살아간다면
예수님이 말씀하셨듯,
그런 사제와 수도자는 사탄이며 하늘나라의 걸림돌이 됩니다.
오늘 기억하는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 역시
다른 사제들보다 부족한 사람이었지만
주어진 권한과 책임에 충실히 임했고
더 많은 이들이 찾아와 믿음을 되찾고 깊은 신앙생활을 하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느님은 성인과 함께 하셨고
하느님 영광을 드러내는 훌륭한 통로가 되었습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 앞에 하늘나라의 열쇠와 걸림돌이 놓여있음을 기억하며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변하게 됨을 기억합니다.
그리하여 주님과 함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2022년 다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0) | 2022.08.06 |
|---|---|
|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0) | 2022.08.05 |
|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0) | 2022.08.03 |
| 연중 제18주간 화요일 (0) | 2022.08.02 |
| 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 (0) | 2022.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