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4. 04:00ㆍ2022년 다해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어떤 선택을 할 때
우리는 나름 최선의 선택을 합니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 내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고 싶고
누구나 원하는 삶을 만들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불완전하기에
선택이 언제나 옳을 수는 없습니다.
시시각각 바뀌는 정보에 의해 혼란을 가지거나
결과에 비해 노력과 투자가 과하다고 느껴진다면
이내 선택을 후회하고 멈추게 됩니다.
이때 우리는 한 가지 재미난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선택에 있어 이성을 사용하지만
후회나 포기에 있어서 감성을 주로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머리로 이해하고 있어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우리는 언제든지 멈추게 됩니다.
아무리 좋은 결실이 준비하고 있더라도
그것을 알고 있어도 체감하지 못한다면
선택을 망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먼저 앉아서 계산해 보지 않느냐?
먼저 앉아서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자신에게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 묻고
내가 만난 하느님에게 어떤 체험을 했는지 살피는 자세
신앙 여정을 성실히 걸어가기 위해서는
이해하고 느끼고 체화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좋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쉽게 멈추고 포기하게 될 뿐입니다.
그 후에 확신이 들었다면
예수님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하느님 체험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면
내가 알고 있는 하느님을 느끼고 체험했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굳건한 의지와 결단입니다.
이 길을 걸어가면서 주어지는 고통과 시련을 마주하면서
오직 하느님 안에서 더 큰 사랑과 자비를 얻었기에
당당히 걸어가기 위한 신앙의 기둥입니다.
의지와 결단이 없다면
곧 하느님께 대한 분명한 희망과 지지해주는 믿음이 없다면
우리는 오늘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하느님이 아닌 인간적이고 세상적인 사랑을 할 뿐입니다.
분명 인간은 나약합니다.
알고 있는 것이 잘못될 수도 있고
느낌이 왜곡되고 변질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 영혼에 남아있는 하느님의 손길은
우리의 나약함을 감싸주실 것입니다.
그분께서 지혜를 내려주시어 당신께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바오로 사도는
감옥에 갇혀있어도 희망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고
세상의 규칙을 넘어 하느님 뜻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차례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
어떤 희망을 꿈꾸고 있는지 살피며
오늘 사랑할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의 믿음과 희망과 사랑이 하느님께로부터 나올 때
우리는 더욱 참된 기쁨과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 주간
주님과 맺은 관계를 성찰하며
주님의 참 제자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흔들림 없는 사랑의 길을 걸어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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