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6. 04:00ㆍ2022년 다해
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열두 제자를 뽑으시고 그들을 사도라고 부르셨다.
사람들이 사는 공동체에는
갈등을 피할 수 없습니다.
갈등이 없는 것처럼 보이려고 덮기만 한다면
그 공동체는 가장 안 좋은 상태라는 걸 증명합니다.
반대로 가장 건강한 공동체는
갈등을 이야기하고 서로 해결점을 향해 나아갑니다.
곧 공동체의 정신을 중심으로
대화하고 풀어가며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공동체 가치를 잘 이해하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곧 시시비비를 가려줄 재판관이자
하느님께로 안내하는 인도자입니다.
같은 형제 자매는 서로 자신의 감정에 휩싸이기 마련이지만
공정한 재판관이자 자비의 인도자가 있다면
공동체는 여러 갈등을 수월하게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은 열둘을 뽑아사도로 삼으십니다.
산으로 올라가시여 따로 기도하신 예수님은
다양한 성향을 가진 제자들을 선발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침묵합니다.
그저 예수님은 열 둘과 함께 평지로 내려가
말씀을 전하고 질병을 고치며 마귀로부터 구해주실 뿐입니다.
이렇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예수님과 함께하고
그분의 구원 계획을 두 눈으로 목격한 이들이
열 두 사도입니다.
여기서 사도를 뽑은 이유가 드러납니다.
예수님의 삶을 닮아 그 사명을 이어갈 인도자이자
신앙인들에게 갈등과 혼란이 왔을 때
시시비비를 가려줄 재판관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함께하는 교회이지만
사람들의 공동체이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우리는 기도하며 서로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사제들이 흔들리지 않고 하느님을 향할 수 있기를
그들이 나약함으로 공정함을 잃지 않기를
그리하여 우리 공동체가 하느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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