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9주간 수요일

2022. 10. 19. 04:002022년 다해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신다.

 

복음은 교회를 통해 선포됩니다.

한 사람이 선포한 복음은

사람들을 그 사람에게 매이게 하지만

교회가 선포하는 복음은

또 교회의 이름으로 선포되는 복음은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길을 알려줍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복음 선포를 하는 주체를 살펴야 합니다.

교회는 하느님을 중심으로 모인 공동체이지만

각자 다른 체험과 경험을 통해 살아갑니다.

그래서 복음을 선포하는 우리는 

예수님을 전하기에 일치를 이루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전하기에 다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종의 비유를 든 것도

바로 이점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주인에게는 여러 종이 있습니다.

주인을 중심으로 함께 하기에 하나의 공동체이지만

각자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내가 한다고 하여 보상을 바라기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자세

그런 종들은 결국 주인이 격려해주고 더 많은 권한을 주십니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 더 많이 요구하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 더 청구하신다는 의미는

바로 여기에서 드러납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전하는 이들은

하느님과 맺은 관계를 중심으로 살아갑니다.

 

하느님과 관계이기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게 됩니다.

내가 사랑을 느끼고 체험한 만큼 사랑을 전하고

내가 경험하고 성찰한 만큼 사랑으로 인도합니다.

각자가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함께 모여 하느님을 찬미 찬송하기에

더 많은 권한을 받은 이는 더 많은 사랑에 집중해야 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랑만큼

더 많은 이들을 살피고 품고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이 예수님이며

내가 만나고 체험한 만큼 다양하게 복음을 전함을 기억하는 가운데

사랑 안에서 일치를 이루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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