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2주간 금요일

2023. 3. 10. 04:002023년 가해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자.

 

이스라엘은 요셉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형제들은 요셉을 시기 질투합니다.

선을 넘은 사랑이 요셉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르우벤과 유다 덕분에

형제들은 선을 넘지 않았습니다.

한 형제라는 사실을 기억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분수를 지키는 삶을 바라봅니다.

선을 넘지 않는 삶

자신의 정체성에 맞는 삶을 영위할 때

우리는 감사할 수 있고 행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선을 넘는다면, 분수를 넘는다면

자기 절제도 하지 못한 체 불행으로 이어집니다.

시기 질투에 빠져 자신의 삶에 집중하지 못하고

허황된 영광에 빠져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오늘 예수님을 만난 수석사제들과 원로들도

선을 넘었기에 예수님과 갈등이 생깁니다.

하느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을 우선했고

하느님의 일이 아닌 다른 이에게 떠넘겼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교만에 빠진 이들은

목적지를 잃어버리고 자기 자신만 바라보게 됩니다.

 

이런 유혹을 경계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성찰이 필요하고 기도가 필요합니다.

내 생각에 갇혀 자기 합리화로 빠지는 기도가 아니라

하느님의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이 하신 말씀처럼

하느님의 나라를 빼앗기고

결실을 만들어내는 이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오늘 함께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교만과 허영을 경계하며 하느님을 향할 수 있기를

기도와 성찰을 통해 자신을 깨닫고

분수에 걸맞는 삶을 통해 행복으로 나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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