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2주간 수요일
2023. 3. 8. 04:00ㆍ2023년 가해
그들은 사람의 아들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
선은 하느님의 뜻이고
악은 하느님을 대적하는 이의 뜻입니다.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는 악을 피하고 선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쉽지는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합니다.
누구나 좋은 마음으로 시작하였지만
그 결실이 좋지 않기도 합니다.
모두 자신이 가진 경험의 한계 때문입니다.
많은 사제들이 청년 사목을 걱정합니다.
교구에서 관련 포럼을 열 정도입니다.
그러나 실제 활성화시킨 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거나
자신들은 변하지 않고 잘되기만 바란다면
그곳에서 나온 의견들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경험의 부족에서 나오는 결말입니다.
이런 모습은 복음에도 보입니다.
제베대오의 어머니가 바라는 예수님의 양 옆 자리
그것을 불쾌하게 여기는 제자들
이들은 하느님을 따랐지만
하느님의 뜻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극히 인간적인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공부해야 합니다,
우리의 경험을 늘려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어야 하고
마음만으로 다가가거나
감정이나 감성을 넘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뜻을 찾고 깨달은 이만이
선한 의지로 선한 결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보내며
주님을 알고 깨닫고 체험하는 가운데
그분의 선한 뜻을 따라 살아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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