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6. 08:33ㆍ2023년 가해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큰 선물이 있습니다.
바로 겸손과 온유함입니다.
겸손은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두는 덕입니다.
하느님 앞에 한없이 부족한 자신을 인정하고
나의 나약함에도 사랑해 주시는
하느님께 의탁하는 자세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하느님께 의탁하기에 흔들리지 않고
하느님과 함께 하기에 평상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기쁨 안에서 하느님께 감사할 수 있고
고난 앞에서 하느님께 희망을 둘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겸손은
교만을 극복할 수 있는 치료약이며
하느님 안에 온전히 머물 수 있는 길입니다.
이런 겸손을 가진 이들만이
온유한 자세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뒷배로 있기에 든든하고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믿기에
세상 풍파를 흘려보낼 수 있습니다.
온유함이란
부드럽고 친절하면서도
남의 이야기에 경청하는 자세입니다.
자존감이 든든하기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걸어갈 길을 꾸준히 나아가는 자세입니다.
이는 하느님과 함께 하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며
겸손한 이에게 따라오는 삶입니다.
예수님이 온유하고 겸손하다는 것은
이미 하느님과 함께 하시기 때문이며
하느님이신 분이 하느님의 일을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의 멍에를 메고 예수님을 닮는 이들은
예수님처럼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여정
그 여정을 걸어가며 온유함과 겸손함을 살아갑니다.
하느님께 맡겼기에 그 멍에는 편하고
하느님의 일이기에 짐은 가볍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하느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사시기만 하면,
여러분은 육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게 됩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우리는 그저 그분을 맞이하며 기뻐하고
그분 안에 머물려고 하는 결단을 한다면
우리 역시 온유와 겸손의 선물을 받게 됩니다.
이번 한 주간을 보내면
내 안에 찾아오시는 주님을 반갑게 환영하며
주님 안에서 매일의 일상을 거룩히 살아가는
그런 기쁨 가득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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