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3주간 목요일

2023. 7. 6. 04:002023년 가해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신앙생활을 할 때

우리가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다는 말입니다.

과연 이 말이 사실일까요?

믿기지 않지만 뒤돌아보면 사실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느님께서 준비해 주셨지만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우리의 마음 때문에

우리가 더 힘들고 아팠던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내가 가진 자존심

내가 지키고 싶은 생각과 주장

이미 적응되어 편안한 환경

이런 것을 내려놓을 수 있을 때

그 자리에 더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 주어집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중풍병자에게 필요한 것은

몸의 치유를 넘어 죄의 용서입니다.

모든 병과 질병이 죄의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말을 보고

모든 이를 축복하시고 초대하시는 하느님을 따르는 이들이

오히려 공격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이 하느님의 뜻을 행하였지만

하느님을 모독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가진 자존심과 주장 때문에

하느님의 섭리와 축복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온전히 의탁한 이들은

치유를 받고 용서를 받았습니다.

오히려 자유로워졌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붙잡고 있을까요?

무언가 어려움이 생긴다면

하느님이 더 좋은 것을 주시기 위한 손길임을 기억하며

내 안에 스스로 붙잡고 있는 것을 내려놓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느님 안에서 자유로워지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