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 신심 미사
2023. 7. 5. 04:00ㆍ2023년 가해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예언자의 삶은
모두가 예라고 답할 때
아닌 것은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삶입니다.
하느님을 중심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사람들의 말이나 분위기, 흐름을 따라가지 않습니다.
그저 해야 할 일을 하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밝힐 뿐입니다.
이런 삶은 하느님께 대한 믿음 때문에 가능합니다.
즈카르야가 말하듯
주님께서 보고 갚으실 것이다.라는 믿음.
이 믿음은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께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기에
하느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언자의 삶은
언제나 환난을 자랑으로 여기게 됩니다.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내기 때문입니다.
지금 어려움이 다가와도 성령을 굳건히 믿기에
부끄럽지 않고 하느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늘 기억하는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도 그렇습니다.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달은 성인은
세상이 말하는 부귀영화를 뒤로 했습니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살 수 있었지만
그는 해야할 일을 하며 하느님께 의탁했을 뿐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사람들을 조심하면서도
하느님의 영을 따라 나아갔고
결국 죽음을 맞이했지만 구원을 받게 됩니다.
우리도 예언자가 되길 바랍니다.
하느님 안에서 희망을 체험하고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예언자의 삶을 통해
세상에 참된 행복을 증명할 수 있는
그런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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