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3주간 금요일

2023. 7. 5. 23:132023년 가해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느님은 모든 이를 구원하려 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을 통해

당신의 말씀을 전하시고 축복을 내리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가장 먼저 하느님을 깨닫게 되고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을 알려주는

하나의 이정표가 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들은 유혹에 빠졌습니다.

자신들이 선택받았다는 착각으로

하느님의 뜻이 아닌 자신들의 우월성을 바라봤습니다.

결국 모든 이를 위한 하느님이 아닌

자신들만을 위한 하느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자신들의 교만에 빠져

하느님을 보지 않았습니다.

 

아브라함처럼

이방인들 안에 있는 동족을 찾은 것도 아니고

예수님처럼

세리와 죄인들을 품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예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이 빠진 유혹을 지적하셨습니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하느님의 뜻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온갖 풍문이 돌면서

서로 간에 갈등만 생기게 됩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충실히 못했을 때

구원에서 멀어질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하느님을 등지게 될 뿐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나만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을 체험한 나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구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의 말과 행동을 살피고

우리의 선택과 행동으로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길 바랍니다.